본문 바로가기

<육아일기>/난임

[ 시험관 아기] 시험관 아기 준비 여덟번째

안녕하세요 써니 입니다.

 

오늘 오전 난자채취를 했습니다.

 

들어가서 바로 시술 준비를 했습니다.

 

수액주사 맞으면서 두려운 맘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9시 반 수술실로 들어가고 마취를 한 후 눈을 떠보니 10시 반 정도 됐습니다.

 

저는 주사가 조금 깊이 들어가 출혈이 있었기에 30분정도 더 누워 있어야 했습니다.

 

진통주사 때문인지 배가 아프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11시쯤 나와 의사선생님을 뵙고 난자 12개를 채취하셨단 얘기를 들었습니다.

 

성숙된 난자는 바로 수정을 시키고 덜 성숙된 난자는 인큐베이터에서

 

하루 이틀 성숙 시킨다고 하셨습니다.

 

월요일로 이식날짜를 잡고 상담실로 들어가 간단한 주의사항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턴 주사가 아니라 예나트론 이라는 질정제를 주셨습니다.

 

주사보다 질정제가 더 효과가 좋다고 하셨습니다.

 

 

 

 

손가락 두마디 정도 길이로 쑥 밀어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질정이 밖으로 흐르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과배란 주사를 맞아 호르몬이 불균형 상태이고 

 

이 때문에  예나트론 질정으로 호르몬 불균형을 맞추고 착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질정도 비슷한 시간에 주입 해주는 것이 좋고 임신 수치 확인 할때까지 계속 사용한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점심 먹고  있으니 배가 아프기 시작 했습니다.

 

이건 뭐 생리통의 몇배나 심한 통증 이었습니다.

 

30분후 통증이 점차 사라지고 한 시간 후 또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전화를 하여 진통제를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수 간호사님 연결해 주셨고

 

먹어도 된다 하셨습니다.

 

따뜻한 물도 계속 먹어주면서 누워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진통제를 먹어도 30분 동안 계속 통증이 있으면 병원으로 다시 전화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몇 분 후 통증이 사라졌고 병원에서 또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엔 제 담당이신 석현하 의사선생님 전화 였습니다.

 

배통증이 있단 얘기에 걱정돼서 전화 하셨다면서  증상을 물으셨고 간헐적으로 아프다고 말씀 드리니

 

간헐적으로 아픈건 정상이라고 하셨습니다.

 

배가 빵빵해 지거나 출혈이 있으면 바로 전화 하라고 하셨습니다.

 

담당 선생님께 직접 전화 받으니 안심되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복수가 찬다거나 자궁이 부으면 이식도 못받고 지금까지 한 고생들이 물거품이 될까봐

 

많이 걱정스럽습니다.

 

부디 월요일 이식을 잘 받을 수 있게 몸 상태가 좋았으면 하는 바람 뿐입니다.

 

오늘은 비용이 헉~~ 했습니다.

 

계산서에 찍힌 비용은 2,261,530원이 나왔고 정부 지원금 남은 금액을 제하고

 

90만원 넘게 결제를 했습니다.

 

이식받을때도 백만원정도 나올거라 말씀 하시더라구요

 

시험관 시술이 대략 5백정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몸도 힘들고 돈도 많이 드니 한번에 성공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아기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끝까지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