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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난임

[ 시험관 아기] 시험관 아기 준비 다섯번째

안녕하세요 써니 입니다.

 

오늘 오전 산부인과에 다녀 왔습니다.

 

토욜이라 그런지 남편과 같이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약간 기다린 후에 진료실로 들어갔고 바로 내진을 받았습니다.

 

수요일 검진때보다 난포가 약간 더 커졌습니다.

 

수요일엔 1cm 오늘은 1.1cm, 1.2cm 였습니다.

 

얼마나 커야 난자채취를 할 수 있는거냐고 여쭤보니 1.8~2cm 정도 돼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2cm는 넘지 않는다고요.

 

내진이 끝나고  석현하 선생님께서 이제 주사가 달라진다고 하셨습니다.

 

오늘부터 주사 3개씩 맞습니다.

 

헉~~했습니다.ㅎㅎ

 

 

 

 

폴리트롭은 원래 맞던 주사인데 용량이 225에서 150으로 변경되었고

 

추가로 메노푸어 75와 가니레버라는 주사가 추가 되었습니다.

 

폴리트롭과 메노푸어는 난자를 잘 크게 해주는 주사이고 가니레버는 조기배란 억제 주사입니다

 

간호사분께서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면서 주사 맞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폴리트롭과 비슷하게 생긴 가니레버는 원래 맞는 방법으로 맞으면 됐지만

 

메노푸어는 제가 따로 주사기로 빼내야 했습니다.

 

메노푸어 바로 위에 같이 있는게 물입니다. 주사기로 그 물을 빼 담습니다.

 

주사기에 담아있는 물을 메노푸어 뚜껑을 제거한 병에 담으면 주사약이 녹습니다.

 

그 주사약을 배에 맞는 것입니다.

 

이때 사용한 주사기는 엉덩이 주사처럼 주삿바늘이 두껍기에 주삿바늘을 다시 교체하여 주시면 됩니다.

 

여태까지 맞은 폴리트롭은 전혀 아프지 않다고 전에 말씀 드렸습니다.

 

아픈 수치를 1~10 으로 나누면 폴리트롭은 1 정도 됩니다.

 

주삿바늘 들어갈때 따끔 그게 다 입니다.

 

가니레버도 비슷했습니다.  1 정도 됩니다.

 

하지만 메노푸어는 약이 아프다고 하셨는데 정말 주사약이 들어갈수록 뻐근했습니다.

 

수치로 3 정도 됩니다.

 

뻐근하니 천천히 맞으라고 하셨습니다.

 

간호사분의 설명과 주사를 함께 다 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주사 3개를 왼쪽 오른쪽 번갈아 한번씩 맞았는데 계속 통증이 있었습니다.

 

많이 맞아서 인지 생리통처럼 배가 아팠습니다.

 

그리고 약간 가스가 찬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역시 시험관 준비를 만만히 보는게 아니었습니다.

 

오늘 처방받은 주사수첩 내용입니다.

 

 

 

 

오후 6시가 지난 지금도 생리통처럼 계속 묵직하게 배가 아픕니다.

 

계속 이런건지 오늘만 특별히 이런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18일에 다시 병원에 갑니다.

 

아마도 목요일에 난자 채취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힘들어 질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괜찮습니다.

 

오늘 병원비는 385,520원 나왔습니다.

 

제가 체력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닌데 아직 괜찮은걸 보니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미리미리 체력 관리 해 좋으심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